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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요리로 거듭난 토종 돼지, 고소한 비계의 유혹
━ 이택희의 맛따라기 로메스코 소스에 올린 재래돼지 뒷등심 스테이크. 박종근 기자 지난 7월 5일 첫 손님을 받은 이래 100일이 넘도록 아직 ‘임시개업’ 중이다. 음식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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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해양강국, KOREA] 유용한 해양생물자원 확보 등 해양바이오산업 종합 지원기관으로 도약
국립해양생물원관이 ‘바다, 가치는 높게, 연구는 깊게, 활용은 넓게’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. [사진 자원관] [국립해양생물자원관] 해양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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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항녕의 조선, 문명으로 읽다] 벼·보리는 기본, 모밀·수박·담배 등 40여 종 키워
━ 19세기 예천 농부 박득녕의 365일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(대학원) 교수 어릴 적 내가 자란 시골 외갓집의 여름 밥상은 으레 다음과 같았다. 감자와 풋고추, 우렁이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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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재훈의 음식과 약] 왜 쓴맛은 제각각일까
정재훈 약사·푸드라이터 인간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쓴맛이 있다. 단맛 수용체는 딱 한 종류다. 하지만 쓴맛을 감지하는 수용체는 25종이나 된다. 톨스토이의 소설 『안나 카레니나』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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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류가 식량·에너지·의약품에 활용하는 야생 생물…무려 5만 종
미국 뉴잉글랜드 연안에서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모습. 전 세계에서 매년 잡아올리는 9000만 톤의 어패류는 주요한 식량 자원이다. AP=연합뉴스 지구 상에는 1000만 종이 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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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대강서 작년 남세균 독소 검출…금강·낙동강 더 자주 나왔다
지난해 8월 금강 하굿둑 부근에서 남세균 녹조가 발생해 강물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. [김종술 씨 제공]. 낙동강에서 열대성 유해 남세균(남조류, 시아노박테리아)의 독소가 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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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서울 3분의1' 만하다…호주 바다 속 4500살 거대 식물 정체
지구상 최대의 식물이 호주 연안에서 발견됐다. 그 크기가 서울 면적(605.2㎢)의 3분의 1에 달한다. 바닷 속에서 바라본 지상 최대의 식물. 호주의 서부 샤크베이 일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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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홍빛 눈알에 39개 촉수가 꿈틀…심해 수상한 생물 발견
신종 해파리 ‘아톨라 레이놀즈’. [사진 MBARI] 캘리포니아 연안 심해에서 신종 해파리가 발견됐다고 가디언 등이 22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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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현상의 퍼스펙티브] 능력만 보겠다? 그 능력은 누가 판단하는가
━ 새 정부 내각 인사 논란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시간을 14년 전으로 돌려보자.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의 첫 인사도 편향성 시비를 불렀다. 청와대 수석 인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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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8억마리 꿀벌 실종 미스테리…"인간 때문이다" 전문가 경고
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서창동 한 양봉장에서 한 양봉업자가 벌통에서 소비 한장을 꺼내 들고 있다. 해당 농장에서는 130통에서 사는 꿀벌이 집단폐사해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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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50년 거리엔 '한국 벚꽃' 날리자…"벚꽃 해방" 나선 사람들
벚꽃은 한국 꽃일까, 일본 꽃일까? 정답은 둘 다 맞다. 한국 왕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는 서로 유전적으로 다른 별개의 종이다. 두 나무는 엄마 나무가 같지만, 아빠 나무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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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성희의 시시각각] 능력주의와 할당제 사이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마이클 샌델의 책 『공정하다는 착각』의 한글판 부제는 ‘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’다. 답은 ‘아니다’다. 보통 능력ㆍ성과에 맞게 보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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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라이프트렌드&] 안면홍조·불면증···갱년기 증상 완화 돕는 '백수오 등 복합추출물'
국내 유일 미국·캐나다 등 7개국에서 기능성과 안전성 인정받아 극심한 감정기복, 기억력 저하, 안면홍조, 불면증을 겪는 여성이라면 ‘갱년기’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. 보통 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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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쿠킹] 장내세균은 다양하게, 몸 염증반응은 줄여주는 놀라운 음식
닥터라이블리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 5. 발효음식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. 그만큼 식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. 사진 셔터스톡 “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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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·인간 공멸 피하려면, 끊긴 숨통 생태통로로 이어야
━ 인문학자의 과학 탐미 ‘캥거루·코알라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이니 운전 시 주의해달라’고 적은 호주의 ‘로드킬’ 경고판. [사진 위키커먼스] 배우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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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피부색과 사투리, 차별할 일인가
최명원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독일 유학 시절 우리는 남부 국경 지역 당시 인구 7만의 작은 도시에서 생활하며 지냈다. 동양인이 많지 않던 이 도시에 살면서 마주치는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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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은수의 퍼스펙티브] 인간이 세상 중심인가, 크고 길게 봐야 더 잘 보여
━ ‘빅 히스토리’ 열풍이 말하는 것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요즈음 우주나 지구나 생명이 역사의 주어로 쓰인 책이 늘고 있다. 2009년 신시아 브라운의 『빅 히스토리』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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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인년 '흑호'는 근친교배종?...호랑이, 어디까지 알고있니[호랑이 이야기②]
검은 호랑이. [인도 오디샤TV] 호랑이 이야기 ①100년만에 전 세계 호랑이 97%가 사라졌다 2022년 임인년(壬寅年)은 ‘검은 호랑이의 해’라고 합니다. 육십 간지에서 임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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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호랑이 이야기①] 100년 만에 호랑이 97%가 사라졌다
야생 호랑이가 서로 다투는 모습. 세계자연기금(WWF) 2022년 임인년(壬寅年) 새해가 밝았습니다. 육십 간지 가운데 39번째인 임인년은 ‘검은 호랑이의 해’입니다. 임(壬)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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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0종 개미 발견...'사회생물학의 아버지' 에드워드 윌슨 별세
미국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지난 10월 21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렉싱턴에서 초상화를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. [로이터=연합뉴스] '현대의 찰스 다윈'으로 평가받는 사회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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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강한 가족] 대변 샘플서 읽어낸 ‘제2의 게놈’ 마이크로바이옴, 부족한 유익균 알 수 있어요
장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찾는 제품 중 하나가 유산균이다. 그런데 유산균을 늘 챙겨 먹어도 장 건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작 내 몸에 필요한 유익균이 채워지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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멘델이 콩밭에 간 까닭
━ 연말연시 읽을 책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폴 너스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더해 각종 변이까지 줄이어 등장해 인류를 위협한다.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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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염재호 칼럼] 기존 질서의 붕괴와 새로운 균형
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·전 총장 2주 전 샌프란시스코 출장 중 방문한 스탠퍼드 공대 디자인스쿨(d.school)은 모든 화장실을 남녀 공용 화장실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로 분주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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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년 넘는 사는 갈라파고스 땅거북 장수 "이유 있었네"
갈라파고스 땅거북. [EPA=연합뉴스] 100년 이상의 수명으로 최장수 척추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암과 같은 질환이 유발하기 전에 스스로 자멸해버리는 세포를